신한은행 미추홀구청지점은 30일 인천시 미추홀구에 3억2천700만 원 상당 의료용 온열기 164대를 전달했다. 구는 경로당 164개소에 설치했다.

양춘석 대한노인회 미추홀지회장과 조정삼 미추홀3단지아파트경로당 회장은 "추운 날씨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고질적인 신경통이 더 심해지는 계절인데 이제 경로당을 다시 운영하면 회원들이 온열기를 보고 너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식 구청장은 "신한은행 미추홀구청지점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위축된 노인들이 경로당을 이용하면서 건강과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안1동에 있는 음식점 ‘청실홍실’과 ‘추억의기찻길’도 연말을 맞아 노인·저소득 청장년 세대에 떡만두 50세트와 쌀 50포를 전달했다. 두 음식점 사장은 주안1동 주민자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도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기탁하고 있다.

이승원 청실홍실 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기운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은자 추억의기찻길 사장은 "복지 제도가 잘 돼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일상 나눔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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