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2게더

109분 / 뮤지컬 / 전체관람가

‘씽2게더’는 각양각색의 동물들만큼이나 알록달록한 총천연색 배경이 펼쳐진다. 전작 ‘씽’(2016)에서 극장 주인이자 공연 기획자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슈 매코너헤이 분)이 망해 가는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개최한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했던 주인공들이 최고의 무대를 위해 다시 뭉친다.

 동물 주인공들과 동화 같은 색감이 어린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면, 할리우드 톱배우와 가수들의 농익은 목소리 연기와 노래는 어른들의 귀를 사로잡을 법하다. 록스타 호저 애쉬 역의 스칼릿 조핸슨, 25마리 아기 돼지의 엄마인 댄스 가수 로지타 역의 리스 위더스푼, 춤이 두려운 고릴라 소년 조니 역의 태런 에저턴 등 배우들은 물론 토리 켈리(코끼리 소녀 미나 역), 할시(북극 늑대 포르샤), U2 보컬 보노(레전드 뮤지션 사자 클레이), 퍼렐 윌리엄스(코끼리 알폰소) 등 톱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이 선사하는 노래는 레전드 밴드 U2부터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아델, 숀 멘데스, 카밀라 카베요 등 세계적인 가수들의 히트곡 40여 곡이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2005)의 가스 제닝스 감독이 1편에 이어 2편도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배우 출신인 제닝스 감독은 버스터 문의 비서인 이구아나 미스 크롤리의 목소리 연기도 맡았다.

 한국어 더빙판에는 가수 윤도현이 클레이 역으로, 진영이 조니 역으로 참여했다. 5일 개봉.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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