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스마트 추사박물관’ 서비스를 선보이며 새롭게 변신했다.

스마트 추사박물관은 관람객이 해설사의 해설 없이도 박물관에 설치된 대형 키오스크와 스마트패드, QR코드 등을 활용해 유물의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로비에 자리한 대형 키오스크에서는 전체 전시실 3곳의 위치 안내와 전시 유물 및 소장 유물 관람, 유물별 상세 정보 확인은 물론 추사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와 온라인 VR 전시, 박물관 소개 영상 감상도 가능하다.

특히 전시실 3곳에 스마트패드를 비치해 그동안 전시실 벽면이나 배너 등으로 간단히 안내하던 각 전시실의 전시 주제와 기획 의도 등을 담아 관람객이 전시 내용에 대해 상세히 확인토록 했다.

각각의 전시 유물 옆에 부착된 QR코드를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유물의 상세 설명이 나온다.

추사박물관은 스마트 박물관 서비스 구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유물별 상세 설명을 작성하고 고해상도 촬영을 진행했다. 이어 해당 자료들을 모아 ‘전시·유물·교육 안내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뒤 터치스크린 등으로 구현했다.

이진석 추사박물관장은 "스마트 박물관 서비스 제공으로 추사박물관 유물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관람객의 흥미도 유도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과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스마트 박물관 미술관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스마트 추사박물관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추사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로 매 시간 최대 관람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한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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