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청도요’, ‘멋쟁이 새’, ‘홍여새’. <국립수목원 제공>
왼쪽부터 ‘청도요’, ‘멋쟁이 새’, ‘홍여새’. <국립수목원 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국내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운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8일부터 특별 운영한다.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2월 말까지 두 달간 오전 10시께 매일 진행된다. 선착순 현장 접수한 15명은 전문가와 함께 90분간 국립수목원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국립수목원 숲해설센터에 방문해 직접 참여 신청하고 탐조를 위한 쌍안경을 수령하면 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조류는 573종으로 알려졌는데,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종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166종의 조류가 관찰된다. 이 중 대표적인 겨울 철새는 청도요, 양진이, 멋쟁이새, 홍여새, 말똥가리 등이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해 겨울 철새 탐조와 함께 타 계절과 다른 겨울 노거수들의 아름다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나는 국립수목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