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115번째 회원인 김만호(66)씨가 부평구 삼산2동에 ‘통 큰 기부’를 했다.

9일 구에 따르면 김 씨는 최근 삼산2동 주민센터에 성금 2천670만 원을 기탁했다. 해당 성금은 삼산2동 지역복지사업인 저소득 청소년 장학사업, 저소득 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 지원사업, 복지 사각지대 노인 의료비 지원사업, 돌봄 틈새 노인 영양죽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김 씨는 "유년 시절 경제적 어려움과 어머니의 부재로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아픈 경험이 있고, 편찮으신 노인들을 보면 늘 부모님 생각이 나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과 몸이 아픈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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