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가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에 돌입했다.

상록경찰서는 선거사범 단속을 위해 11일 ‘선거사범 전담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 사이버수사팀, 112상황실, 형사팀이 협업을 통해 선거 관련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 등을 강화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금품 수수, 허위 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 동원 등 5대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또한 정당·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불법행위자뿐만 아니라 실제 범행을 계획하거나 지시한 자, 불법 자금의 원천까지도 끝까지 추적한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는 양대 선거가 잇달아 실시되는 만큼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 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공명선거 구현을 위해서는 경찰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중요하다.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또는 가까운 경찰관서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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