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업단지 내 청년층 유입을 유도해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산단 청년 교통비를 지원한다.

도는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총 104개 산단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만 15~34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5만 원의 교통비(바우처 형태)를 지원한다.

대상 산단은 교통 여건 조사와 국토연구원과 같은 전문기관 협의를 통한 도심지 간 거리, 지하철 및 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특히 도는 대상자 가운데 군 복무를 마친 자는 군 복무 기간만큼 상한 연령을 최장 5년까지 연장해 지원한다.

바우처는 버스, 지하철,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 택시, 주유, 전기차 충전 등에 사용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노동자는 본인이 직접 온라인 청년교통비 지원시스템(card.kicox.or.k)에 접속해 회원 가입 후 개별 신청하면 된다. 이후 사업 운영 기관인 산업단지공단이 신청자의 근무 중소기업, 나이, 입주계약 등을 심사한 뒤 지원한다.

산단 중소기업 청년 교통비 지원사업은 2018년 7월부터 전액 국비로 지원돼 왔다. 당초 지난해 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도는 사업 목적을 유지하고자 도비를 일부 분담(국비 8:도비 2)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지속했다.

바우처 등록 및 지원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도 산업정책과(☎031-8030-3051)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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