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사진 = 안산단원경찰서 제공

무리 지어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11일 특수폭행 등 혐의로 A군과 친구 3명 등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9일 오후 11시 30분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노상에서 알루미늄 쇠파이프를 사용해 또래 B군의 몸통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의 친구인 C군과 D군 등 3명도 피해자 B군을 주먹과 발로 폭행해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들은 와동 노상으로 장소를 이동해 B군에게 또다시 폭력을 가하기도 했다.

A군은 자신과 사귀다 헤어진 E양이 B군과 교제했다는 사실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전해졌다.

현재 B군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며, 중상은 아니라고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부모에게서 신병인수증을 받고 귀가조치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