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북부경찰청이 제20대 대통령선거 및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11일 나란히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문을 열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오는 6월 1일까지 운영된다.

경기남부청 관할 31개 경찰서, 경기북부청 관내 13개 경찰서에도 수사상황실이 설치됐다.

경찰은 이 기간 ▶금품 수수 ▶허위 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 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집중해 단속할 계획이다. 또 수사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이와 관련한 첩보 수집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남부청의 경우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91건 93명을 수사 중이다. 이 중 92명은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1명은 현수막을 불법 설치해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대선을 거쳐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선거사범이 늘어나리라 판단한다. 경찰은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할 계획이다.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라 최고 5억 원의 신고보상금도 지급된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는 큰 선거가 연이어 실시되는 만큼 엄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공정한 선거가 치러지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선거 관련 불법행위를 알게 된 경우 112 혹은 가까운 경찰관서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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