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외인’ 레오(안산OK금융그룹)가 부상에서 복귀한 지 2경기 만에 팀의 5연패를 막아냈다.

레오는 지난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9득점, 공격성공률 60.71%로 펄펄 날았다.

레오는 왼쪽 발목을 다치며 3경기를 등판하지 못했으나 예정보다 이른 11일 현대캐피탈전에 복귀했다. 이른 복귀 탓인지 당시 레오는 17득점, 공격성공률 43.75%에 그치면서 팀의 4연패를 두고 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복귀 2번째 경기에서 팀의 5연패를 막은 것은 물론 9연승을 질주하던 우리카드를 저지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은 세트스코어 3-2(22-25 25-18 17-25 25-16 15-13)로 역전에 역전 끝에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줬으나 2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17-15에서 5점을 몰아치며 달아난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강서브와 맹공격으로 달아나 2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만 10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해 재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OK금융그룹은 4세트를 가볍게 가져온 뒤 5세트에서 우리카드와 접전을 벌인 끝에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OK금융그룹은 이번 승리로 승점 28을 마크하며 꼴찌 삼성화재(승점 26)와 승점 차를 벌렸고, 봄배구 진출권인 4위 현대캐피탈(승점 32)과는 승점 차를 좁혔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