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층버스 이용 만족도 77점 ‘선방’

도, 설문조사… 2019년 比 2점 올라 좌석 간격·편안함 부분은 개선 필요

경기도 2층 버스의 주행, 안정성 등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3일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534명을 대상으로 ‘2021년 경기도 2층 버스 이용자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직전 조사 대비 상승한 77점이 나왔다.

도는 이용실태, 항목별 만족도(쾌적성, 안전성, 서비스), 전반적 만족도, 향후 이용의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항목별 종합점수는 주행 및 안전성(83점), 전반적 만족도(77점), 운전기사 및 부가서비스(76점), 내부 시설 및 이용쾌적성(73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행 및 안전성 분야는 주행속도, 출입문 개폐 시 안전성, 운행 안정감 등 세부 항목이 모두 81점 이상 높은 점수로 호평을 받았다.

반면 내부 시설 및 이용 쾌적성 분야는 좌석 간격의 적절성과 편안함 부분이 각각 61점, 65점으로 집계돼 개선이 필요하다고 파악됐다.

아울러 응답자의 86%는 2층 버스가 출퇴근시간대 불편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했고, 95%가 향후에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5년부터 2층 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도는 2층 버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2017년부터 2년마다 시행 중인데, 조사 첫해에는 72점, 2019년에는 75점으로 조사됐다.

김상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