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 청사가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상록구는 구청 로비를 주민을 위한 책 사랑방으로 단장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도서, 잡지, 만화 등 1천500여 권을 기증받아 조성된 책 사랑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지인 및 아이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다.

구는 관내 도서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장 도서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외 주민쉼터에는 야간조명등을 설치했다.

상록구청 주민쉼터는 잘 가꿔진 조경수와 어린이 공원이 마련돼 남녀노소가 모두 즐겨 찾는 곳이지만, 밤에는 어두운 조명 탓에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구는 주민쉼터에  ▶다양한 형태의 조명등 ▶초승달 포토존 ▶꽃문양 필름조명 ▶반딧불이 LED조명을 설치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 상반기 중 전시 문화 공간 상록구 갤러리 ‘혜안’(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혜안이 조성되면, 청사 밖으로는 멋진 조경수와 경관 조명이, 안으로는 도서관과 전시회장이 구성돼 지역 주민에게 문화가 있는 휴식 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양복 구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이 있지만 상록구 청사가 지역 주민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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