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과수의 구제역이라 불리는 과수 화상병 발생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상시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 궤양 제거 홍보, 화상병 전염 예방을 위한 농기구 소독 등이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지도·점검한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배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감염될 경우 잎, 줄기, 꽃, 과실 등이 마치 불에 덴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고 마르는 증상을 나타내며 현재는 치료제가 없고 확산 속도가 빨라 농가에게 큰 피해를 유발한다.

겨울철 과수화상병 사전예방을 위하여 자가 예찰을 실시하고, 주요 병원균 월동처인 궤양 등 감염 위험원을 사전 제거하여 병 발생 환경을 최소화 하여야 한다. 

 특히, 궤양 제거시에는 강전정(궤양 부위로부터 40cm 이상 절단) 후 절단 부위가 마르기 전에 도포제(티오파네이트메틸도포제 등) 등 소독약을 발라야 한다. 

또한, 전정 도구의 소독이 중요하므로 전정 나무를 바꿀 때마다 70% 알코올에 최소 90초 이상 침지하여 사용해야 효과적인 예방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과수 화상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수 재배 전 생육기에 상시적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사전예방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수 화상병 의심증상 발생시 즉시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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