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 당시 문희장 전 국회의장 아들인 문석균 씨가 의정부갑 선거구 공천에서 떨어지자 더불어민주당을 동반 탈당했던 김정겸 의정부시의원이 1년 10개월 만에 복당했다.

지난 26일 민주당은 제90차 최고위원회의 심의를 열고 김 시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다. 이날 문 씨도 함께 복당했다.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김 시의원은 이번 복당으로 정치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김 시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여권 대통합 기조에 따른 탈당자들의 복당 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막힌 가슴이 뻥 뚫린 느낌"이라며 "우선 저의 정치 행보에 앞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전력투구 하겠다"고 복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한 미래와 탄소 중립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만큼 이재명 후보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노력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시의원은 탈당 당시 감점 조치로 복당이 어려울 수 있음에도 자신을 공천했던 문 전 의장과의 관계를 감안해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활동해왔다.

그는 총선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 씨를 도와 선거운동을 했다. 당시 문 씨는 중앙당 전략공천을 받아 선거에 출마한 오영환 국회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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