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승리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코앞에 둔 수원 현대건설과 최다 연승 기록을 가진 GS칼텍스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은 3일 현재 25승 1패 승점 74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페퍼저축은행에 3-0 셧아웃 승리하면서 구단 최다 기록인 13연승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25승 고지에도 올라 2012∼2013시즌 화성IBK기업은행이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승(25승 5패 승점 73)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또 26경기만에 승점 74를 기록, V리그 역대 단일시즌 최다 승점 신기록도 작성했다.

남은 과제는 최다 승리 경신과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수립이다.

현대건설의 다음 경기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에 큰 관심사는 최다 연승(14연승) 타이기록까지 1승을 남겨둔 현대건설의 상대가 2009∼2010시즌 14연승을 달성한 GS칼텍스라는 점이다.

현재 분위기는 현대건설이 좋다. 개막전 포함 12연승을 달린 뒤 한국도로공사에 1패를 내줬으나 이후 13연승을 내달렸다.

세트득실률 또한 4.278로 2위 도로공사(1.639), 3위 GS칼텍스(2.000)를 압도하고 있다. 팀 순위도 득점·공격종합·서브·세트 1위, 블로킹 2위, 디그·블로킹 3위, 수비 5위로 우월하다.

팀 뿐 아니라 개인성적도 좋아 외인 야스민은 서브 1위(세트당 0.51개), 공격종합 2위(43.36%), 득점 4위(550점)로 맹활약 중이다.

또 베테랑 센터 양효진은 블로킹 1위(세트당 0.080개), 득점 7위(430점)를 기록 중이며 신인 세터 김다인은 세트 1위(세트당 10.97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만만치 않은 강팀이다.

올해 들어 7경기 중 6경기에서 승리했으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도로공사에 직전 패배를 되갚았다. 더욱이 외인 모마가 올 시즌 초반부터 득점 1위를 놓치지 않고 있고, 최근 부진했던 국가대표 리베로 오지영도 제 실력을 되찾고 있다.

GS칼텍스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17승9패(승점 52)를 기록하며 도로공사(승점 54)를 2점 차로 맹렬히 추격중이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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