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를 수상한 오예닮 선수(오른쪽).
인천시청 여자 핸드볼팀이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2라운드에서 서울시청을 32-27로 누르고 2연패 후 첫승을 신고했다.

시청 핸드볼팀은 1라운드 종료시까지 5연승의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2연패 했다.

하지만 신인들의 패기와 열정으로 2연패를 끊고 지난 5일 2라운드 첫승을 달성했다.

인천시청은 전략적으로 이적생인 김온아, 김선화 등 고참 선수들의 선발을 제외하며 선수 기용 로테이션을 감행했다. 그 결과 올해 드래프트로 들어온 비지니스고 출신 장나연(pv)과 이한주(LB)가 팀에 녹아들며 인천시청의 경기력에 날개를 달았다. 2라운드 첫승에는 이가은 골리의 16세이브, 37.2% 방어률을 기록한 최고 활약도 큰 보탬이 됐다.

인천시 체육회 관계자는 "2라운드 들어오며 다소 경기력이 떨어지며 2연패를 맞이했지만 신인들의 활약으로 다시 상승세를 그리는 계기가 됐다"며 "고참들과 신인들이 앞으로 잘 어우러지면 더 높은 경기력이 나올 테니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12골을 넣은 오예닮 선수가 MVP를 수상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