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지역 신산업 분야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과 밸류체인 강화, 신산업 핵심 기반시설 구축 등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이는 첨단 바이오 의약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중견·중소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등 규모와 업종을 보다 다양화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규모 바이오 의약 앵커기업 유치 공모 ▶차세대 백신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건립 지원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연세대 사이언스파크 조성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는 핵심과제로 경제자유구역 신산업 기반 확충에 주력한다. 바이오, 로봇,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진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로봇실증지원센터,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 등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투자 유치와 개발 촉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오는 5월 1-1단계가 준공되는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해상공사에 착수한 제3연륙교는 2025년 12월 준공과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는 올해 실시설계용역 예정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조성과도 연계된다.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도 이어진다. 시는 아트센터인천의 1단계 콘서트홀 조성에 이어 대공연장과 뮤지엄 등 2단계 건립을 실시한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10대 야간경관 명소화, 영종 복합리조트 집적화, 용유무의 해양관광레저 선도사업,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신청(을왕산 아이퍼스 힐) 등에도 힘쓴다.

이 외에 시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신항 지하차도 ▶송도5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승센터 등 시민들이 체감하는 도시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또 송도 6·8공구, 청라의료복합타운, 청라 영상문화제작단지, 청라시티타워, 롯데 송도몰, 청라 신세계 스타필드 등 장기 지연된 대규모 프로젝트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올 한 해 혁신성장의 거점으로서 경제자유구역 핵심 전략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개발 사업에 완성도를 더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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