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

115분 / 액션 / 12세 관람가

영화 ‘언차티드’는 2007년 처음 선보인 이후 6개 시리즈를 통틀어 4천4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 원작이다.

뉴욕의 바에서 바텐더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네이선’(톰 홀랜드 분)은 인생을 바꿀 뜻밖의 제안을 받는다. 그의 미션은 위험한 트레저 헌터 ‘설리’(마크 월버그)와 함께 사라진 형과 500년 전 잃어버린 천문학적인 가치를 지닌 트레저를 찾아내는 일이다.

네이선은 15년 전 자신을 홀로 남겨 두고 떠나 버린 형 샘의 행방을 아는 설리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다. 영국의 군인이자 해적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후손임을 자랑스러워 했던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사라진 보물선에 관심이 많았고, 샘은 보물지도를 훔치려다 들키자 도망쳐 트레저 헌터로 활약해 왔다. 설리와 손을 잡은 네이선은 보물의 주인을 자처하는 몬카다(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위협과 추격 속에 보물을 찾아 떠난다.

주인공 톰 홀랜드는 지상과 상공을 넘나들며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보여 줬던 히어로 액션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짜릿한 액션의 쾌감을 전한다. 또 위험천만한 추격전과 비행기에서 펼쳐지는 고공 액션은 예고편만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숨겨졌던 보물선이 헬기와 함께 상공을 가로질러 공중으로 등장하는 압도적 스케일의 볼거리가 기대를 더한다.

타티 가브리엘, 소피아 테일러 알리 등의 액션 또한 볼거리다. 네이선과 설리의 모험에 합류하는 트레저 헌터 클로에 역의 소피아 알리와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춘 전직 군인이자 몬카다의 오른팔로 네이선 일행을 노리는 브래독 역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 타티 가브리엘 등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를 시작으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블러바드’,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라스트 나잇 인 소호’, 티모테 샬라메의 차기작 ‘웡카’ 등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했다. ‘좀비랜드’, ‘베놈’의 루빈 플라이셔 감독이 연출했다. 16일 개봉.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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