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평생학습관 작은도서관에서 주목받고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 ‘청소년에르디아’가 수료식 및 오리엔테이션으로 올해의 출발을 알렸다.

청소년에르디아는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입시 경쟁 위주의 학교 교육에서 벗어나 경쟁 없는 독서토론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근육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다. 

한예지(시곡중2)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수료식은 코로나 감염 확산으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 되었으며 전 과정을 학생들 스스로 자료를 만들고 발표함으로 주체성과 독립성을 보여주었다. 

먼저, 평생학습관 신영철 관장의 인사에 이어 지난해 성실하게 참여하여 개근한 3명의 학생에게 개근상을 수여하고 지난 4년~5년간 꾸준하게 참석하였으나 대학입시로 아쉽게 참석할 수 없게 된 3명의 학생들에게 우수상을 시상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에르디아 소개, 2021년 활동보고에 이어 2022년 활동계획등이 소개 되었으며 학부모와 함께하는 그림책 토론, 신규임원과 예비북코치 소개로 마무리 됐다. 

중 2년때부터 4년간 참석해  올해 고3이 되는 황도경(동산고3)군은 수상소감에서 "지난 4년간 에르디아에 참석하면서 좋은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고 무엇보다 다양한 책을 골고루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책을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됐다. 이제 입시에 전념해야 하는 고3이 되어 참가할 수 없어 매우 아쉽다"라고 했다.

안산시평생학습관 신영철 관장은 축사에서 "독서는 평생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수단이며 특히 세상을 이해하는 가치관이 정립되는 청소년기 학생에게 독서는 향후 인생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말하며 2022년 에르디아 회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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