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 및 주관한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이 지난 15일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베스트 웨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오범구 시의회 의장, 최영호 의정부시 바둑협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 신임회장, 바둑 국가대표 목진석 감독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개막식에는 대진 추첨식도 진행, 한국의 본선 첫 상대로 중국이 결정됐다. 나머지 참여 국가는 일본, 대만 등이다. 

문민종 5단은 투샤오위 7단, 한우진 3단은 왕싱하오 6단, 김은지 2단은 저우홍위 6단 등과 맞붙는다.

문민종 5단은 투샤오위 7단에게 1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우진 3단과 김은지 2단은 왕싱하오·저우홍위 6단과 이번 대회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 본선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각국에 마련된 대회장에서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본선은 3인 단체(남자 2명·여자 1명) 풀 리그로 진행되며, 총 3라운드에 거쳐 신예 바둑 최강국을 가린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5일 모든 대회가 끝난 뒤 열린다. 대회 우승 상금은 4천만 원, 준우승은 1천500만 원, 3위와 4위에도 각각 1천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개막식에서 안병용 시장은 "대회가 한·중·일·대만 4개국의 우정을 다지는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의정부 국제 바둑 신예 단체전이 신진서 9단의 뒤를 이을 선수 발굴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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