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국민 신뢰 회복의 원년으로 삼아 국민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한국마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제38대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6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사내 방송을 통해 정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마 중단 등 경영위기 상황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임하겠다"며 "공공성·공익성 강화 및 혁신 방안 추진, 참여형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 설계,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청렴하고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정개혁위원회 위원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난 11일자로 회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25년 2월까지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