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첫 모내기가 지난 18일 오후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에서 실시됐다. 

이날 모내기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지역사회 감염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축소됐으나 이앙 작업의 열기는 뜨거웠다.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고객은 없다"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이날 행사는 이천시가 주관하고 지역농협이 주최했으며, 연동하우스(990㎡)에 국내 육성품종인 극조생종이 심어졌다. 

전국 첫 모내기를 위해 시와 호법농협은 1월 15일과 18일 각각 볍씨 침종과 파종을 했다. 

수확 시기는 6월 중으로, 정곡 260㎏ 수확을 예상한다.

전국에서 강추위가 이어지는 요즘, 시가 전국 첫 모내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천시를 포함한 5개 시·군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광역소각장의 소각 열을 활용해 친환경 무농약 벼 재배 하우스의 적정 온도를 20℃로 유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엄태준 시장은 "이천쌀을 ‘예’와 ‘격’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 역사적인 맛을 이어 나가겠다는 농업인의 염원을 담아 첫 모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품질 임금님표 이천쌀의 지속적인 미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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