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가 첫 인사위원회를 열고 독자적인 인사권 행사를 위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위원회에는 이날 위촉된 인사위원들이 참석해 ‘2022년 인사운영기본계획 심사(안)’을 비롯한 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과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소속 공무원, 인사·행정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의회 인사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의회사무국 공무원의 채용·승진·징계 등 인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인사위원회에서 의결된 인사운영기본계획에도 ▶시 집행부와의 인사 교류와 협력체계 구축 ▶능력·성과 중심의 인사 ▶투명·공정한 평가시스템 운영 ▶행복한 일터 조성 ▶전문인력 충원을 통한 의정 역량 강화 ▶인력 충원 계획 등 올해 의회 인사 운영 방향과 관련한 내용들이 담겼다.

박은경 의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이 이뤄지고 인사위원회가 구성돼 첫 일정을 진행했다"며 "공정하고 신뢰성 높은 인사제도 운영으로 주민 주권 구현과 자치권 확대라는 의회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겠다"고 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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