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은 23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마치고 금의환향한 직장운동부 빙상팀과 차담을 가졌다.

은 시장은 최민정·김민석·김현영 선수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대한민국 전체 메달 9개 중 4개를 우리 빙상팀이 가져왔다. 여러분이 있음은 성남의 행운"이라며 축하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최민정은 "쇼트트랙 종목이 처음에는 성적도 잘 안 나오고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고 화답했다.

은 시장은 "인생을 살면서 기복이 있는데, 우리 선수들 역시 운동하면서 이를 감당해 나간다는 게 쉽지 않음을 잘 안다"며 "시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더 늘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손세원 감독이 요청한 장비트레이너 채용과 합동 훈련 여건 마련에 대한 검토를 지시하고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시는 매일 새벽과 저녁 훈련이 가능한 빙상장을 보유 중이며 숙소와 체력단련장, 운동치료실 등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낼 만한 여건을 갖춘 상태다.

또한 지자체 직장운동부 중 유일하게 감독관과 인권보호관을 두고, 지자체 최초로 트레이너 제도를 도입해 훈련장과 대회에서의 선수 관리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정을 위한 상담·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힘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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