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일 "초보 대통령이라 불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복을 입고 직접 총을 든 채 수도를 지키고 있다"며 "그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대선 후보로서 저절로 마음이 숙연해졌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3·1절을 맞아 내놓은 SNS 메시지에서 "100여 년 전 자주독립과 평화 인권을 외쳤던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투사 애국지사들처럼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주권을 빼앗으려는 침략전쟁에 맞서 온몸으로 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3·1 운동 정신으로 지금 이 시각 탄압 받는 세계 모든 시민께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심 후보는 "침략전쟁은 명백한 인류의 적이다. 그것이 바로 3·1 만세운동의 정신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혼"이라며 "우리 대한민국은 인류의 보편적 인권, 자유, 평등, 그리고 평화와 공존을 위해 이바지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세계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즉각 전쟁 중지를 명령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은 세계 시민의 준엄한 명령을 즉시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와 인권에 이바지하는 떳떳한 선진국이 되도록 저 심상정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선 특별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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