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형 산후조리원 5개소를 추가 지정·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지역 산후조리원 27개소 중 인천형 산후조리원 5개소를 선정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오는 14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선정한다. 시는 오는 신청을 받은 뒤 사전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산후조리원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 지난해 5개소에 이어 올해 5개소를 추가 선정하면 총 10개소로 늘어난다.

지정 산후조리원에는 감염예방과 안전관리 장비 확충에 시설당 최대 3천만 원이 지원된다. 공모에 신청한 산후조리원 전체시설 대상으로 부모교육 등 프로그램 지원도 확대된다.

입소기간 산모에게는 ▶부모애착 관계 형성 ▶신생아 돌봄 ▶모유수유 교육 ▶부모교육 등이 시행된다. 퇴실 후에는 가정을 방문해 ▶신생아와 산모 건강사정 ▶산후우울증 ▶모유수유관리 ▶영아 응급처치 교육 등 방문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인천형 산후조리원은 민간산후조리원의 서비스의 질 향상과 감염 예방 관리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간산후조리원 중 감염예방과 안전관리, 산모 및 신생아 돌봄 등 서비스 질 평가를 통해 우수 산후조리원을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인천형 산후조리원 이용자 만족도는 신생아, 산모 관리 등 각 부분에서 98% 이상으로 나타났다.

박명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형 산후조리원 이용자 만족도가 높고 민간산후조리원 감염예방과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높아져 사업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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