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운수종자를 위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에 나서 경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는 평가다.

군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운수종사자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도록 긴급생활안정자금 신청서를 빠르게 검토해 14억 원(1차)을 우선 지원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후 접수된 신청서도 순차적으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33억 원을 전액 군비로 마련하고, 임차 소상공인에게 100만 원, 자가 소상공인에 50만 원, 운수종사자에게는 100만 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지원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우편접수(강화읍 강화대로 394 경제교통과 지역경제팀)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한다. 운수종사자 지원신청은 4일까지 군 경제교통과에서 하면 된다.

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김모 씨는 "정부가 지원하는 대출은 받기도 어렵고, 일반 대출은 최근 이자가 많이 올라 밤잠을 설쳤는데, 군이 직접 지원해 줘 숨통이 틔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매출에 직접적 피해를 받으며 방역지침에 적극 동참하는 소상공인 등이 경영위기를 극복하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이 붕괴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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