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야구스타 이승엽(28.롯데 마린스)과 구대성(35.오릭스 블루웨이브)이 8일 일본 프로무대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오릭스 구단은 1일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시즌 첫승을 따낸 구대성을 8일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정함에 따라 이승엽과 투타 대결의 장이 마련됐다.

구대성과 이승엽은 4월 9일 고베 야후 BB스타디움에서 첫 만남이 예상됐지만 구대성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무산됐었다.

구대성은 1일 다이에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이승엽 또한 `부챗살 타법'으로 초반의 부진을 딛고 8개의 홈런포를 날리며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있다.

하지만 롯데의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좌완 선발 등판 때 이승엽을 선발 라인업에서 대부분 제외시켰다는 점에서 좌완 구대성과의 투타 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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