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구단은 1일 다이에 호크스전에서 시즌 첫승을 따낸 구대성을 8일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내정함에 따라 이승엽과 투타 대결의 장이 마련됐다.
구대성과 이승엽은 4월 9일 고베 야후 BB스타디움에서 첫 만남이 예상됐지만 구대성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무산됐었다.
구대성은 1일 다이에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재기에 성공했고 이승엽 또한 `부챗살 타법'으로 초반의 부진을 딛고 8개의 홈런포를 날리며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있다.
하지만 롯데의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좌완 선발 등판 때 이승엽을 선발 라인업에서 대부분 제외시켰다는 점에서 좌완 구대성과의 투타 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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