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목표를 가진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의 증시 상장을 돕는다고 2일 공지했다.

도는 증시상장 컨설팅과 상장 비용 등의 분야에서 각각 5개 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 중 증시 상장을 희망하는 업체다.

증시상장 컨설팅 분야는 코스닥·코넥스 상장 절차, 소요 기간, 준비사항, 요건검증·기업 진단, 상장 전략 수립 등을 교육하는 내용이다.

상장 비용지원 분야는 상장 사전 준비 내부회계시스템과 정관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비용과 상장심사 수수료, 기술평가 비용, 주관사 수수료 등을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증시상장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참여 희망 기업의 매출 규모, 성장세, 부채비율, 기술 수준, 상장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도 우수기업 인증서 보유기업, 여성기업, 장애인 기업, 2020~2021년 증시상장 컨설팅 참여 기업 등은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단, 공정·노동·환경·납세 등 4개 분야 주요 법률을 위반한 기업은 참여가 불가하다.

희망 기업은 다음 달 8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갖춰 이지비즈(www.egbiz.or.kr)로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증시상장은 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자금확보를 위한 대표적인 방안"이라며 "이번 지원이 각 기업의 경영 안정과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