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예술인들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상공인들과 마찬가지로 예술인들도 먹고사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마련입니다. 특히 예술인들은 강연 등을 통해 삶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코로나19 이후 외부 강연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당선인은 이제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 내던져진 예술인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할 정책을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특히 예술인 지원에 대한 재정 확보가 시급합니다.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문화와 관련된 예산이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예술을 통해 얻게 되는 사회·문화적 이익이 많다는 점을 알았으면 합니다. 앞서 언급한 예술인 지원 방향도 이전보다 유연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형태로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예술인 지원정책과 사업은 예술을 정량평가해 숫자로만 보여 줍니다. 정부에서 내려준 지침에 적힌 숫자만큼만 평가되다 보니 실제 작가의 역량에 비해 평가절하되는 실정입니다. 미술로 예를 들자면 전시회를 한번 진행하려고 쓰는 에너지가 상당한데다, 적어도 한두 달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예술인 정책은 노력에 대한 인정보다 결과물에 대한 평가만 이뤄진다는 점에서 좀 더 유연하게 정책 방향을 전환하길 희망합니다.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조례와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복지 증진 사업의 확대, 예술인 활동과 문화공간 확보, 공공기관 디지털 갤러리 구축과 예술 지원, 문화예술축전 개최 등도 중요한 사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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