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역사, 저는 인간의 역사를 죄의 역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정의를 추구하지만 그것은 한쪽으로 치우친 정의이지, 절대적인 정의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의 역사 최선봉에서 최후의 선택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 현대시민사회에서는 대통령인 셈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어 가는 대통령께서 완전할 수는 없지만 좋은 선택을 위해 3가지 두려움을 가지시길 기대합니다.

첫째, 자신을 두려워하십시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롬 3:23)라고 선언했습니다. 대통령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둘째, 국민을 두려워하십시오. 단언컨대 모든 국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임시적으로 부여받은 권력이 어디에서 나와, 누구를 위해 사용돼야 하는지를 늘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국민을 두려워한다면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하늘을 두려워하십시오. 인간은 죄인입니다. 나 자신도 속이고, 국민도 속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늘, 곧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식하고 일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통령이라면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십시오.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서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대통령 자신에게 축복이요, 국민들에게도 큰 축복으로, 또 역사 안에 남으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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