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개표가 84%를 넘어서며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방송 3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방송 3사는 10일 오전 2시 10분께 윤 후보의 득표율이 48.6%인 시점에서 ‘당선 유력’ 표식을 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78%로 두 사람의 격차는 0.86%p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두 후보의 격차가 1%p 차이도 안 나는 ‘초초초’ 접전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이날 0시 31분을 기점으로 역전한 윤 후보는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오후 8시 10분부터 시작된 개표는 사전투표지 개표 때 이 후보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본투표 개표가 시작되자 두 후보의 격차가 빠르게 줄었다.

9일 오후 11시(개표율 14.68%)엔 이 후보 50.21%, 윤 후보 46.58%, 심상정 후보 1.97%, 허경영 후보 0.75% 순으로 집계됐다. 한 시간 뒤인 자정(개표율 37.9%)엔 이 후보(48.83%)와 윤 후보(47.83%)의 득표율 격차가 1%p 차로 좁혀졌다.

개표율 50.59% 시점에서 윤 후보가 48.3%, 이 후보가 48.29%로 한 차례 역전했지만 곧바로 재역전됐고, 개표율 51.05%를 넘어선 0시 31분 윤 후보가 재역전(윤 48.3%-이 48.29%)했다. 10일 오전 1시(개표율 63.39%)엔 윤 후보가 48.5%, 이 후보가 48.01%의 득표율을 보였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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