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범 김포 부시장은 최근 경계철책 철거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철책철거가 이뤄진 후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철책 철거사업은 김포를 감싸고 있는 한강(전류리포구~서울시계)과 염하강(초지대교~인천시계)부근의 군 철책을 제거하고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우선 군 협의가 완료된 한강구간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8.7㎞의 2중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철거 후 50여 년 간 민간인 통제구역이었던 군 순찰로를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염하구간은 초지대교에서 인천시계까지 6.6㎞의 2중 철책 대부분을 철거하고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군과 협의된 구간에 대해 작전보완시설 설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올 하반기 내에 철책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잔여 철책 철거를 위한 군부대 협의와 전체 철책 제거 후 한강둔치등을 활용하기 위해 하천기본계획상 보전지구의 지구지정 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승범 부시장은 "철책철거는 오랜 기간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추진되던 사업으로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기까지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고, 시간들도 많이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아가면 시민들이 원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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