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 현대유비스병원이 심장혈관센터 개설 1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심·뇌혈관센터 확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현대유비스병원 심장혈관센터는 2013년 개설 이래 심장혈관 조영술과 중재술 5천 차례 이상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뇌혈관센터를 개설, 시술을 책임질 심·뇌혈관센터로 확대 개소했다.

최근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과 당뇨, 비만 환자의 증가로 심장·뇌혈관질환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특히 한 환자에게 여러 혈관질환이 동시에 확인되거나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한 사례가 늘어 통합적인 혈관센터의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유비스병원은 심장혈관 조영장비를 업그레이드하고 최신 뇌혈관 조영장비를 도입하는 등 시설과 장비를 위한 대폭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심·뇌혈관센터에는 심장혈관 조영장비와 뇌혈관 조영장비가 각각 배치됐고, 유사시에는 환자를 바로 이동해 심장과 뇌의 검사와 시술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시술의 안정성도 높여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에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신속·정확한 진단을 위해 응급의학과 등 심뇌혈관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통합진료를 하도록 방침을 결정하고, 신속한 혈관 중재시술로 골든타임을 확보함과 동시에 후유증이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유비스병원의 심·뇌혈관센터 확대 개편은 뇌혈관질환과 심장혈관질환이 동시에 발생한 환자나 치료 방법이 유사해 이를 통합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의 부족함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될 전망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심장혈관과 뇌혈관은 생명과 직결된 중요한 혈관으로, 최근 증가하는 환자 수에 대비해 의료진과 장비를 보강했다"며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위해 여러 진료과와 신속한 협진을 이루도록 시스템을 다듬어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인천지역 대표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