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총학생회와 함께 15∼18일 교내 암벽등반 앞 헌혈버스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기원하는 ‘사랑나눔 헌혈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우리나라 헌혈 참여가 급속히 감소해 혈액수급이 심각한 상황이 발생, 어려움을 같이 극복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학교와 총학생회가 뜻을 모아 진행을 계획했다.

인천대는 안전한 헌혈 행사를 위해 헌혈 버스의 실내 소독과 철저한 채혈직원 건강 상태 확인과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예정이다.

헌혈은 백신 접종자의 경우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접종일로부터 7일이 지나면 누구나 헌혈이 가능하고, 확진자 역시 완치 4주 후부터 헌혈 가능하다.

인천대는 헌혈 완료자에게 헌혈증서 즉시 발급과 함께 급식품, 기념품 지급, 자원봉사 시간 인정은 물론 물론 대학 자체에서도 교내 마일리지 장학제도 인정, 커피 쿠폰 제공, 교직원 1일 공가와 협업 마일리지 부여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헌혈 참여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박종태 총장은 "인천지역 유일의 국립대학교로서 우리 대학이 추진하는 공공의대 설립을 기원하며 사회적 재난 수준의 심각한 혈액 부족 상황을 함께 극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구성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생명나눔을 실천하여 혈액수급 위기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학교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예방과 치료,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한 서명운동도 병행 중이다.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서명운동은 인천대 홈페이지(www.inu.ac.kr), 온라인 QR코드, 080-808-0115 무료전화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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