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새학기를 맞아 학교주변 안전 확보를 위해 아동안전지킴이 493명을 선발, 본격적인 아동보호·선도 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전했다.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은 초등학생 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2009년 2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아동 강력범죄 예방대책 사업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후 2013년 경찰청으로 사업이 이관돼 경찰은 보다 전문화된 치안보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올해부터 인천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 예산이 교부되는 등 자치경찰위원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교별 특성에 맞는 안전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올해 아동안전지킴이는 경찰서별로 모집, 지원자는 총 975명에 달했으며 서류심사와 체력·신체검사, 면접절차를 거쳐 경찰·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퇴직한 전문 인력을 최종 선발했다.

아동안전지킴이 활동은 올해 말까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공원 등과 같이 아동들의 활동이 빈번하고 아동대상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점적으로 학교폭력· 실종·유괴 등을 예방하기 위한 순찰활동이나 안전지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초등학교 주변에 집중 배치해 작게는 아동의 등하교를 돕거나  분실물을 찾아주고, 크게는 경찰의 범인검거를 지원하거나 직접 범인을 검거하는 등 아동안전과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아동안전지킴이가 통학로 아동안전 지도업무는 물론,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에도 일조하리가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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