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경기융합타운 입주에 따라 늘어날 교통량에 대비한 ‘종합 관리 대책’을 마련한다고 14일 전했다.

경기융합타운은 2024년까지 영통구 이의동 264 일원 11만5천287㎡ 터에 조성된다. 이곳에는 경기도·경기도의회 신청사, 경기도교육청, 대표도서관, 이의119안전센터, 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신용보증재단·한국은행 경기본부 사옥, 경기정원, 광장(보행물), 지하 1층 내부도로 등 15개 시설이 건립된다.

이 가운데 도의회는 지난 1월 신청사 입주를 완료했고, 도청은 오는 5월 말 입주 예정이다. 각 기관의 순차적 입주에 따라 직원 출퇴근과 방문 차량 등으로 경기융합타운 일원에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그동안 교통대책 실무회의 개최,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 조청식 시장 권한대행 현장방문 등으로 꾸준히 대책을 모색해 왔다.

조 시장 권한대행도 지난달 21일 경기융합타운 공사 현장을 점검한 뒤 시민 안전을 위한 주차공간과 소음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 전문가 컨설팅에서 ▶광교중앙역~경기도청사 임시 보행동선 확보 ▶도로안내표지, 가변전광판, 내비게이션 정보 제공 등으로 경기융합타운 접근 안내체계 개선 ▶교통신호 운영체계, 주변 교차로 차로 운영체계 조정 등의 개선안이 나왔다.

시는 이를 토대로 경기도에 교통 네트워크 개선사업을 건의하고, 교통포럼을 꾸준히 개최해 교통불편사항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교통 혼잡이 발생하면 입주기관에 근무자 시차출근제, 차량부제, 직원 셔틀버스 운영 등을 건의할 계획이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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