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인간의 존엄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디지털 기술을 주체적으로 활용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미래를 여는 휴먼 디지털 교육’을 추진한다.

14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 에듀테크 교육계획을 수립하고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 조성, 디지털문해력 교육 지원, 인천형 인공지능 교육 활성화 등 주요 사업을 진행한다.

교육청은 우선 원격수업 장기화로 심화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도록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학교급별로 디지털 교수·학습 환경에 적합한 에듀테크를 활용하도록 모든 희망 학교에 에듀테크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 중심의 맞춤형 수업을 위한 에듀테크 운영 학교를 지원한다.

또 교사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AI, 빅데이터 등 첨단 신기술 학습이 가능하도록 인천무크(i-MOOC) 플랫폼을 운영하고, 학교교육활동에 필요한 메타버스를 직접 제작하도록 창작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천 학생들이 보편교육을 통해 디지털 소양을 익히도록 학생 성장단계별 디지털문해력 교육도 본격 지원한다.

이 밖에 교육청은 날로 중요성이 높아지는 AI교육 안착을 위해 인천교육의 가치와 철학을 담은 ‘인천형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지역별 AI교육 정책학교에 우선 적용하는 한편, AI교육 정책학교 시범운영을 통해 초·중·고 우수 모델을 발굴해 일반 학교에 확산시킬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학생 간 디지털 격차를 해결하고 개별 학생에 맞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인천의 모든 학생들이 소외 없이 따뜻한 휴먼 디지털 교육을 누리고 올바른 태도와 가치를 함양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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