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으로 체급을 높이려는 경기도의원들의 출마 행렬이 본격화됐다.

 3선의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도의원은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 최초 여성 시장으로서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며 안산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천 의원은 "안산은 ‘5도 6철’의 서해안권 교통중심지로서 도시 발달의 기본 인프리가 갖춰진 경쟁력 높은 도시"라며 "안산의 잠재력을 일깨워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천 의원은 지난 18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으며, 천 의원과 함께 여성으로서 안산에서 내리 3선을 지낸 원미정 의원도 시장 도전을 위해 조만간 의원직을 내려놓을 계획이다.

 같은 당 권재형 의원도 의정부시장에 출마하려고 사직서를 내고 "의정부의 미래인 ‘경기북도 신설’을 위해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하는 근거를 마련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권 의원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사업, 도봉면허시험장 장암동 이전, 고산물류센터, 하수종말처리장 민영화, 지하철 7호선 노선 변경,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이전 등 현안을 해결해 공직사회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선인 권락용 의원도 이날 도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개발사업을 성공시키는 성남시장이 되겠다"며 성남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도시계획 박사로서의 전문성과 도의원·시의원 11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교육도시 성남, 교통이 빠르게 뚫리는 성남, 강력한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성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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