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다음 달부터 11월 13일까지 구석기시대의 생활상을 체험·학습하는 선사체험마을을 운영한다.

선사체험마을은 구석기시대 인류가 활용했던 막집과 석기 등을 직접 사용하면서 구석기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체험하는 공간이다.

군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석기 제작 시연, 막집 만들기, 선사시대 사냥 및 불 피우기 등을 마련했으며 자유 프로그램으로는 구석기 가랜드 만들기, 동굴벽화 탁본, 장신구 만들기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구석기체험숲도 함께 운영된다. 군은 사이트(50개·파쇄석), 데크, 화장실, 샤워장, 세척실 같은 시설을 마련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였다.

김재구 문화체육과장은 "관광객을 위해 구석기시대를 즐겁게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구석기시대의 대표 장소이자 인류가 시작된 연천을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2005년 4월 개장한 선사체험마을은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선사유적지에 조성됐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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