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30일 재인폭포 일원에서 김광철 군수를 비롯해 동아ST 김민영 대표 (사)평화의숲 김재현 대표 및 관계자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의 숲 만들기 식수 행사’를 가졌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유네스코 2관왕)으로 인증받은 평화의 숲이 조성된 재인폭포 일원은 휴전선까지 거리가 약 20km에 불과한 접경지역이다.

 이 지역에 동아ST, (사)평화의숲은 지난해부터 나무 심기를 통해 한반도의 분쟁과 갈등을 줄이고 나아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평화의 숲 조성을 추진했다.

 특히 재인폭포 일원에 마련된 평화의 숲은 급감하고 있는 꿀벌 개체수를 복원하고 한반도 생태계 보호를 위해 매화나무, 수수꽃다리, 쥐똥나무, 히어리 등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수목 3천 그루로 조성됐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재인폭포 둘레길 초입에는 평화의 숲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설치되는 등 평화의 숲 조성으로 재인폭포 일원에 꿀벌, 조류, 곤충류 등 다양한 생물들의 서식처와 먹이원을 공급해 생물다양성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

김광철 군수는 "한반도 환경 보전과 나아가 세계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고자 하는 동아ST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분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감사한다"며 "유네스코 2관왕 도시로서 연천군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한반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ESG경영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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