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지난 7일 의왕시 철도박물관 소장 철도차량 4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고시했다. 

10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에 국가문화재로 등록된 철도차량은 현재는 폐선된 협궤철도인 수인선(수원-인천)과 수여선(수원-여주) 구간에서 1965년부터 운행된 ‘협궤 디젤동차 163호’, ‘협궤 객차 18011호’와 1969년부터 2001년까지 역대 대통령의 지역 순방 시 사용을 목적으로 운행된 ‘대통령 전용 디젤전기동차’, 그리고 현존하는 국내 유일의 터우형 증기기관차인 ‘터우5형 증기기관차 700호’이다.

이로써 의왕시 철도박물관은 철도차량 4건이 신규 등록됨에 따라 총 13건의 국가등록문화재를 소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소유자(관리자)인 철도박물관과 협력해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철도박물관을 방문해 우리 시의 소중한 근현대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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