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백학면에 위치한 모 골프장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상반기 농약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다.

 백학면은 관내 최대 곡창지역으로 병충해 방제를 위해 농약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골프장의 집중적 시료를 채취해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항목은 살균제와 살충제 등 농약 28종으로 고독성 농약 3종, 잔디 사용 금지 농약 7종, 사용이 허용된 일반 농약 등 18종이다.

 군은 골프장의 토양과 연못물에 대한 농약 잔류량 검사는 골프장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을 막고 자연환경과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의 공정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료 채취 과정에 민간시민단체(NGO)를 참여시키고 있다.

 군 관계부서장은 "골프장에서 무분별하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농약 사용으로 인한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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