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니어모델협회는 지난달 31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23호관 공연장에서 ‘또 하나의 설레임’을 주제로 자선 패션쇼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수이 인천시니어모델협회 회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김태연 서경대학교 모델학과 교수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 출신의 개그맨 장용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된 행사에서 협회는 박수이 회장을 비롯해 서정옥, 김애임, 이경희, 이미자, 장소림, 조난희 등 50∼70대 시니어 모델을 내세워 이들의 당당한 걸음걸이와 포즈로 인상적인 런웨이 무대를 선보였다.

모델들은 모두 인천 지역 중년 기업인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런웨이 구성은 총 4가지 테마로 이뤄졌으며 첫번째 히피와 락이 혼합된 새로운 문화코드를 만들어가는 이상화 디자이너의 브랜드 쎄르페 의상을 선보였다. 또 캐쥬얼과 스포츠 의상이 어우러진 캐포츠 의상, 세련된 도시 남녀를 표현하는 포멀웨어 그리고 우아한 드레시웨어룩도 선보였다.

박수이 인천시니어모델협회 회장은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시니어 모델들의 열정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며 "앞으로 시니어들과 함께 시니어모델 패션쇼가 지역사회가 공감하고 사랑 받는 정기적인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모델협회 측은 자선 패션쇼를 마감한 뒤, 인천대학교에 발전기금 500만 원을 후원하고 지역종합일간지 기호일보에 쌀 500㎏, 인천영락원에 쌀 500㎏, 평복 요양원에도 쌀 300㎏을 기부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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