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항진<사진>여주시장은 1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안센터에 여주시 현장 PCR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현장 PCR검사로 전환해 달라는 요지의 건의서를 전달했다.
 

또 임이자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와 김승희 연세대 약대 특임교수 등을 만나 지방정부의 역할과 현장 PCR검사 도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건의서에서 "여주시 현장 PCR검사는 데이터로 검증된 과학적인 검사 시스템이다.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신기술을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승인해 달라"며 "전국 지자체 보건소를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으로 확대해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하도록 노력한 지자체에 국비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주시는 2020년 12월 23일 전국 최초로 수탁기관으로 검체를 옮기지 않는 원스톱 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게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에 음성자는 빠른 일상 회복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갔고, 양성자는 조기 발견해 n차 감염을 차단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았다. 여주시는 인구 1천 명당 확진자 수가 경기도내에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도일자리재단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주시는 지난해 2분기 도내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같은 해 상반기 고용률 상승도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하던 현장 PCR검사는 시의회가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관련 예산 6억2천200만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지난달 말 종료됐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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