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올해의 책으로 「순례 주택」(청소년·일반 부문)과 「오, 나의 달고나」(아동부문) 2권을 선정했다.

올해의 책은 지역사회가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문화운동으로 독서 간접체험을 공유하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도서 7권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구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종 2권을 선정했다.

유은실 작가의 「순례 주택」은 졸지에 망해 버린 수림이네 가족이 평소 업신여기던 순례 주택으로 이사하면서 세입자들과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성숙한 어른이란 무엇인지 유쾌하게 그려 낸다.

신지명 작가의 「오, 나의 달고나」는 동네 인기 카페 달고나가 어린이 제한 공간(노키즈존)을 선언하자 세 어린이가 반대 운동을 시작하면서 ‘어린이 제한 공간(노키즈존)’이 존중과 배려에 관한 문제임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계양구 올해의 책은 공공도서관, 동 행정복지센터 북카페, 관내 초·중·고등학교 도서관 등에 구민이 쉽게 읽도록 비치할 예정이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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