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식재산센터, 인천IP경영인협의회, 남동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국가정보원 지부 등 인천지역 4개 기관이 26일 오전 11시 송도 경원재에서 중소기업 기술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중소기업 기술 보호 활동 제도화로 인천지역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술 보호 역량 강화는 기술혁신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기술보안 인식이 낮아 기술 유출 위험에 크게 노출됐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 1월~2022년 2월) 산업기술 해외 유출사건(총 99건) 중 중소기업 관련 사건이 59건으로 대기업(32건)보다 피해가 컸다.

이번 협약으로 유관기관 간 원스톱 대응체제를 구축해 중소기업 기술 보호 역량이 강화되리라 기대된다.

각 기관은 앞으로 ▶중소기업 기술 보호 수준 점검 및 보완 방안 안내 ▶외국 연계 산업기술 유출 관련 원스톱 대응체계 구축 ▶기술 보호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공동 개발·운영 ▶산업보안시스템 구축사업 등 중소기업 기술 보호활동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재 남동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장은 "중소기업의 기술 수준이 성장할수록 기술 보호의 중요성도 높아진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들의 기술 보호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 지부장은 "인천지역 주요 기관들과의 기술 보호 협약 체결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기술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등 국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안재균 기자 a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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