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석모도 자연휴양림. <강화군 제공>
강화군 석모도 자연휴양림. <강화군 제공>

인천시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검사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맞춰 공공시설들의 방역 빗장을 푼다.

26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도심 곳곳에 설치·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현재 17곳에서 12곳으로 축소 운영한다.

운영을 중단하는 임시선별검사소는 동인천역 북광장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원인재역, 예술회관역, 신트리공원 등이다. 대신 송도달빛공원 주차장과 인천시청 앞 광장, 열우물경기장 내 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는 주말과 휴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추가 운영한다. 이와 별개로 각 군·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대로 계속 운영한다.

동인천역 북광장과 신트리공원 등은 2020년 12월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시민들 품으로 돌아간다.

가장 먼저 강화군 석모도 자연휴양관은 26일부터 임시생활시설에서 해제됐다. 강화군과 강화시설관리공단은 방역과 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자체 보수를 거쳐 자연휴양림 시설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휴관해 온 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 등 IFEZ의 주요 시설물들도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그간 운영을 제한했던 IFEZ 주요 시설물은 홍보관, 송도컨벤시아, 아트센터 인천, 트라이보울, 인천스타트업파크, 스마트시티운영센터, IFEZ 글로벌센터, 하늘문화센터, 영종씨사이드파크 등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휴관에 들어갔던 IFEZ 홍보관은 다음 달 16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IFEZ 홍보관은 휴관 기간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역사전시관을 디지털화했으며, TV·드라마 등에 등장한 IFEZ 촬영지를 알리는 미디어 콘텐츠를 구축해 볼거리를 다양화했다.

아트센터 인천과 트라이보울은 지난 25일부터 거리 두기 좌석제가 해제됐고, 공연장과 로비에서 물·음료 등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졌다. 인천스타트업파크의 투어(매주 목요일 오후 2시, 4시)와 벤치마킹(별도 접수)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IFEZ 글로벌센터의 한국어 교실 등은 현장 강의나 행사로 진행된다. 다음 달 2일부터 영종 하늘문화센터의 생활체육과 대강당 등 시설물 대관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영종씨사이드파크의 경관폭포는 26일부터, 족욕장은 다음 달 24일부터, 물놀이장 등은 6월 28일부터 각각 운영한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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