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27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도의회가 지난해 5월 20일 제정한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획됐으며 경기도 31개 시군의 항일독립운동과 친일파(親日派)에 대해서 조명하는 특별전이다.

이 전시는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5월 20일 제정한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획한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수년간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수행한 ‘경기도 항일독립운동 문화유산 실태조사 보고서’(2017), ‘경기도 항일운동유적 안내판 설치사업’(2018~2019), ‘경기도 항일운동 문화유산 조사사업’(2019~2020), ‘경기도 항일운동 인명록 발간’(2020), ‘친일잔재 상징물 안내판 설치사업’(2021),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 사업’(2021), ‘친일문화잔재 청산을 위한 독립운동 유물구입’(2021) 등 여러 사업의 결과물과 국사편찬위원회의 일제감시대상카드, 국가보훈처의 독립운동현충시설 자료, 문화재청의 자료 등이 소개된다.

주요 전시품은 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서화, 판화, 유화, 사진, 신문, 도서, 엽서, 영상물 등 200여 점이며, 제1부 ‘대한제국의 비극, 그들의 선택’, 제2부 ‘항쟁과 학살, 그날 그곳을 기리다’, 제3부 ‘친일(親日)과 일제잔재(日帝殘滓)’, 제4부 ‘유물로 만나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등 모두 4부로 구성됐다.

27일 진행되는 개막식 축하공연에는 안중근의사 음악연가 ‘하얼빈의 열 하루’가 상연됐다. 이 공연은 2021~2022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공모지원 사업 선정작 중 하나이다.

한편 전시 기간 중에는 ‘경기도의 항일과 친일’을 주제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5월 25일)과 이지원 대림대학교 교수(8월 17일)의 전문가 연계 특강을 2회 진행될 예정이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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