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는 전통 예술 교육프로그램 ‘찾아가는 국악소풍’을 연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찾아가는 국악소풍’은 도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악교육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국악 연주와 전통 연희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 전통 예술을 쉽게 배울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5월 13일(금) 용인 나산초에서 진행하는 민요·판소리 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신청한 도내 학교 곳곳을 방문해 맞춤형 전통예술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찾아가는 국악소풍’은 수요자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년별 음악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각 학교의 수요에 맞추어 공연과 체험교육이 어우러진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별로 교육 수요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했고, 각 프로그램에서는 ‘실내악’, ‘전통연희’, ‘판소리’ 등 다양한 전통 예술의 갈래를 소개한다. 또한, 다년간 국악교육 및 공연의 경력을 보유한 도내 예술인 및 예술단체가 참여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예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실내악, 민요, 판소리 등 국악의 기본 장르에 대해 배우고, 예술인들과 함께 전통 가락을 감상하고, 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가진다. 가야금, 해금, 피리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국악기 연주를 감상하고, 악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찾아가는 국악소풍’은 매년 1만5천 명이 넘는 경기도내 청소년들이 참여해온 지역 대표 전통예술 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움츠려있던 프로그램이 올해 다시 활기를 띄고, 도내 청소년들이 국악을 비롯한 전통예술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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